0. 겨울방학이 26일밖에 안남았습니다.
모두 2학기 기말이 끝나고 겨울방학 동안 열정을 다해 공부했나요?
공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고 아닌 학생도 있을 것 같아요.
겨울방학이 26일 남은 시점에서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남은 26일 동안 우리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이번 칼럼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월 한 달 꼭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2월 한 달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 '학년별 꼭 해야하는 학습' 순서로 정리해볼게요.
1. (학년 공통) 2월 한 달 꼭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1) 하루에 자율 학습 시간 최소 2시간(1시간)은 무조건 가져간다.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의 경우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본인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가 가장 위험해요.
학원 수업을 듣는 것은 '수동적 학습'에 불과합니다.
강사가 잘 정리된 내용을 판서(문자)와 발화(음성)를 수업 시간에 듣고 자율 학습을 통해 복습하지 않으면
절대 본인의 지식으로 쌓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루 자율 학습 시간 최소 2시간은 가져가세요.
단,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2시간이 어려울 수 있으니 하루 1시간 자율학습으로 시작해봅시다.
이미 2시간 이상 공부를 하고 있다면 정말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2시간 이상 공부하고 있는 경우 만약 하루 3시간 공부하고 있다면 매일 하루 10분씩 자율 학습 시간을 늘려봅시다.
오늘은 3시간, 내일은 3시간 10분, 그 다음날은 3시간 20분 이렇게요!
이것을 26일 반복하면 260분 늘어나게 되어 이론상 하루 7시간 20분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하루 6시간 자율 학습 시간이 확보되었다면 그만 늘려도 됩니다.
2) 나는 공부를 통해 어떠한 목표를 이룰 것이다라는 결의
공부 자체가 정말 즐겁고 흥미있는 학생도 있겠지만 그런 학생은 정말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부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목표와 꿈이 없다면 공부가 잘 될 수 있을까요?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생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요.
이번 남은 2월 26일동안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고민해봅시다.
꼭 직업이 아니어도 좋고 목표 대학과 학과여도 좋습니다. 또는 이루고자 하는 가치도 괜찮아요.
이번 2월 동안 본인의 인생 목표에 대해 한 번 성찰해보자구요!
3) 나는 공부가 즐겁고 공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자기 긍정 확언
'생각하는 대로 된다.'라는 말이 있죠? 공부가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거워질 것이고
공부가 정말 힘들다라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즉,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 즐겁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공부하는 것이 더욱 편해지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2. (학년 공통) 2월 한 달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
1)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
방학 때 많은 학생들의 생활패턴이 망가집니다.
학기 중에는 학교 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정해지지만
방학 때는 새벽 3시에 잠들고 정오가 넘어서 일어나는 경우도 허다하죠.
이런 습관 고쳐야합니다. 방학 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오전 8시~9시에는 일어나서
스터디 카페에 가거나 독서실에 가서 자율학습을 시작해보세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오늘 하루를 망쳤다는 생각에 공부를 더 하기 싫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오늘부터는 꼭 오후 11시에는 잠들고 오전 9시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봅시다.
2) 과도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좌절하는 것
플래너를 쓰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목표를 세우는 사람에게는 플래너가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과도한 목표는 계획 달성 실패로 이어지고 이는 최종적으로 '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자기 비난으로 이어집니다. 즉, 과도한 목표는 정말 공부 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독이에요.
평소에 과도한 목표를 세우는 학생들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의 70%만 플래너에 적어봅시다.
그 70%를 다 이룬다면 자신을 스스로 칭찬해주고 스스로 보상을 주는 것이 어떨까요?
3) 자신을 비난하는 것
많은 학습 상담을 받아보니 자신이 지금 수학을 좀 못하거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 고쳐야 합니다.
자신을 비난하게 되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하락하게 되고 이는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에 큰 장애물이 됩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근거있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금 실력이 조금 낮더라도 나는 꾸준히 하면 잘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에 임합시다.
3. 학년별 꼭 해야하는 학습
지금부터 학년별 예비중1부터 예비고3까지 꼭 해야하는 학습 3가지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것만큼은 남은 2월 26일동안 학습하고 갑시다!
1) 예비중1(11년생)
- 독서(국어): 최소 3권 읽읍시다. 두 권은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 한 권은 자신이 관심은 없지만 뭔가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를 읽으세요. 한 분야만 읽으면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은 쌓일 수 있지만 분야별로 지식이 융합될 때 창의력과 사고력이 증대됩니다. 조만간 전 학년 공통 독서+글쓰기 학습 툴을 공유하도록 할게요!
- 수학: 중학교 1학년 1학기 범위는 꼭 예습을 하고 들어갑시다.
중학교 부터는 수학 예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 때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어요.
지금부터 한 학기 정도 선행은 필수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따라서 아직 중1-1 수학 공부가 되지 않았다면 개념서 한 권을 정해서 3회독할 수 있도록 합시다.
만약 이미 중1-1 범위 선행이 완료되었다면 중1-2 범위 개념서 한 권 정도 맛보기로 학습하시고,
중1-1 유형서 2회독 학습 합시다.
- 영어: 영단어 암기 및 영어 동화책 읽기 및 듣기를 하세요. 영단어 암기는 학생 본인이 한 페이지를 봤을 때 10단어
중 4~5개의 단어를 아는 단어장으로 선정하시고 구매해서 하루 20개씩 일주일에 100개 암기하세요. 주말 이틀 동안에는 100개 중 틀리거나 헷갈렸던 단어들을 제대로 복습해줘야 합니다.
영어 동화책은 인터넷으로 미국 초등학교 1~4학년이 읽는 동화책 중 한 두권 선정해서 학생이 직접 읽을 수 있도록 해야해요. 학부모님이 직접 읽어주셔도 좋고 MP3 파일 통해서 직접 원어민이 읽어주는 것을 함께 들어봐도 좋아요. 그렇게 한다면 영어 지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학교에 입학해서 교과서에 있는 본문을 학습할 때 수월하게 학습이 가능합니다.
2) 예비중2(10년생)
- 독서: 최소 2권 읽읍시다. 한 권은 본인 수준에 맞는 책, 한 권은 본인 수준보다 한 단계 어려운 책을 선정합시다.
난이도가 있고 활자가 많은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할 시기입니다. 좀 더 어려운 책을 읽는다면 사고력이 증진됩니다.
- 수학: 수학을 어느정도 잘 하는 친구들은 중학교 3년 전 범위를 영역별로 학습해보세요. 이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저의 다른 릴스를 참고해주세요. 수학이 아직 좀 어렵고 중1 때 수학을 잘 못했던 친구들은 중1 때 배웠던 내용 중 학습 구멍이 있다면 그것을 꼭 보완하시고 중2 내용을 공부하도록 합시다. 물론, 2월이 얼마 안남았으므로 중1 때 이해 못했던 개념 복습과 더불어 중2-1 범위 중 1단원까지는 최소한 학습해줍시다.
- 영어: 영단어 학습과 영문법 학습을 합시다. 영단어 학습은 예비중1에 쓴 내용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어장 선정하여 일주일에 100단어씩 외우시고 주말동안 틀리거나 헷갈린 단어 복습하면 됩니다. 영문법은 강의나 학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BS 중학 프리미엄에서 영문법 강의를 하나 선정해서 들으시거나 학원 수업을 꼭 들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만약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고 계시다면 어머니나 아버지께서 직접 영문법 강의를 해주셔도 됩니다.
-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본 책을 구매하거나 중등 한국사 관련 책을 구매하셔서 미리 역사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중2 때 역사를 배우는 학교가 많습니다. 물론 중1 때 학교에서 역사를 배웠더라도 동일하게 학습하시면 됩니다. 고1 때 한국사 내신 대비를 위한 학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3) 예비중3(09년생)
- 국어 모의고사 스타일 공부 시작: 개념의 나비효과 입문편(총 90강)을 듣거나 중학 수능 특강 기본편 문학, 비문학을 구매해서 직접 수능 스타일이 어떤지 감을 잡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 3권 구매해서 공부 시작해보세요. 2월이 얼마 안남았으니 개념의 나비효과 입문편(총 90강) 듣기 시작해서 올해 4월 초 정도에 완강해도 충분합니다.
- 독서와 글쓰기: 위 예비중2와 동일합니다. 독서와 글쓰기 꾸준히 해주세요.
- 수학: 중3-1 공부를 심층적으로 해주세요. 중3-1은 고1 때 배우는 수학(상)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중3-1 만큼은 완벽하게 개념학습하고 약간의 심화 문제도 풀어주세요.
- 영어: 예비중2와 동일합니다.
4) 예비고1(08년생)
- 국영수 공부 기본기 다지기: 국어는 개념의 나비효과 입문편, 영어는 로즈리의 그래머홀릭, 수학은 정승제의 50일 수학 및 자신에게 맞는 강사의 수학(상) 개념 강의를 꼭 학습하셔야 해요. 이미 다른 릴스에서 국어 수학 공부에 대해서는 많이 설명했으니 그거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독서: 최소 2권하고 그 책에 대한 감상문도 꼭 정리해두세요. 고등학교 때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탐구활동과 수행평가를 심층적으로 진행할 때 독서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꼭 독서 미리 많이 해두시고 책 읽는 습관을 들여둬야 해요. 조만간 독서 +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공지드리겠습니다.
- 탐구활동 미리 고민해두기: 자신의 진로에 맞게 고등학교 입학해서 어떤 탐구활동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자신이 무슨 관심사를 갖고 있고 교과 지식과 나의 관심사를 어떻게 관련지을 것인가 고민, 또 고민하세요. 이 과정을 미리 거친 학생은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할 수 있을거에요!
5) 예비고2(07년생)
- 문학 작품 많이 접하기: 해법문학 현대시, 고전시가 혹은 최우선순 문학 현대시, 고전시가와 같은 고등 문학 교육과정 기반 문학 작품 전집을 구매해서 어떤 문학 작품이 있는지 많이 접해보세요.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여러 문학작품을 접하고 그 특징을 이해하고 암기하다 보면 문학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내신 공부할 때 좀 더 수월할 것입니다.
- 수학 평가원 기출 접하기 시작하기: 자이스토리, 마더텅과 같은 문제집 통해서 평가원 형식의 수학 유형 문제들을 접하기 시작합시다. 이제 수능에 출제되는 수1을 배우기 시작하는 만큼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 영어 단어 암기하기
6) 예비고3(06년생)
- 인강 강사 커리 충실히 따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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